[부동산면톱] 해외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공사 '기지개' .. 동남아 위기진정 등

침체에 빠져있던 해외건설공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29일 해외건설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국등 동남아국가 외환위기가 진정되고 한국수출보험공사등이 해외공사에 대한 공사이행보증을 재개함에 따라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이 해외에서 활발한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동 인도 중남미지역을 중점 공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이르면 5월중 발주될 5억달러 규모의 무연휘발유공장 건설공사등 6개국에서 총 28억달러 규모의 공사입찰에 참가했거나 입찰을 준비중이다. 현대는 올해 개척시장을 홍콩과 중국으로 정하고 수주총력전을 펼치는 한편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서는 선별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개발형사업에서 국제적인 성가를 높이고 있는 대우건설은 인도에서 사업비 10억달러가 투입될 콜댐 건설공사 수주에 도전한다. 또 국내 건설업체들의 진출이 부진한 미얀마에서 2억달러 규모의 산간개발사업을 따내기 위해 현지에서 활발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중남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SK건설은 브라질 가스관등 플랜트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최근 수주팀을 현지에 파견, 입찰정보수집에 착수했다. 또 아랍에미리트로 수주선을 다변화하는등 5억4천만달러의 공사입찰 참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11월 수주한 25억달러의 국영석유화학 플랜트공사를 다음달 착공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싱가포르 중국등 2개국에서 7억달러 공사 입찰을 준비중이며, 대림산업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2천만달러어치의 공사 입찰을 계획중이다. 이같이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해외공사 수주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해외건설 수주실적의 선행지표인 입찰계획 해외공사가 지난해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현재 건설업체들이 해건협에 신고한 입찰계획 해외공사는 모두 1백14건, 85억1천5백만달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백40건, 1백2억4천5백만달러의 각각 81%, 83% 수준이다. 이중 1억달러를 넘는 대형공사는 31건, 총 61억달러에 이른다. 국가별로는 동남아가 62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동 20건, 태평양 및 북미지역 10건, 유럽 2건, 아프리카 1건씩이다. 나머지 19건의 지역은 경쟁업체의 입찰참가나 정보누출을 우려, 해당 업체가 공개를 꺼리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