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없는 온라인 슬롯 환불제 무리한 요구 많아 포기..신세계 E마트

지난달 30일 "조건없는 온라인 슬롯.환불제" 실시를 선언해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신세계백화점 E마트 (할인점)가 얌체 고객들의 무리한 온라인 슬롯.환불 요구가 잇따르자 이 제도를 사실상 포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3일 할인점이 가격만 싼 것이 아니라 상품의 품질에서도 고객의 신뢰를 받는다는 취지로 "조건없는 온라인 슬롯환불제"를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않는 무리한 온라인 슬롯.환불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에따라 상품 품질에는 하자가 없는데 신모델로 바꾸기 위해 온라인 슬롯을 요구하는 경우 비누 등의 소모품을 사용한후 온라인 슬롯.환불을 요구하는 경우 구입한 식품을 방치했다가 유효기간을 문제삼아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 어린이 용품을 구입한뒤 어린이가 성장하자 연령대가 맞지않는다고 온라인 슬롯.환불을 요구할 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 백화점의 자체 분석 결과 E마트 7개 전 점포의 온라인 슬롯.환불서비스는 하루 평균 4백83건 (점포당 69건)으로 이 가운데 2.9%인 하루평균 14건이 "소비자들의 무리한 요구"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