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동남아산 자전거 반덤핑 예비판정..온라인 바카라 대상서 제외

[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연합(EU)은 19일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등동남아 3개국산 수입 자전거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한국산 자전거는 이번 판정에서 덤핑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 대유럽 수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EU 집행위는 이날 역외에서 수입된 자전거에 관한 반덤핑 예비판정에서 태국산에 대해서는 최대 48.8%, 말레이시아산과 인도네시아산에 대해서는 각각 38.3%와 29.0%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집행위는 그러나 "한국산과 인도산 자전거에 대해서는 EU업계가 덤핑수입을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무공 브뤼셀무역관의 채훈 관장은 이와 관련, "중국산 자전거가 93년9월부터 30.6%의 반덤핑관세를 물고있는 터에 동남아 경쟁국들의 제품까지 수입규제에 묶임에 따라 한국산의 대유럽 수출이 활발해질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 자전거의 대EU 수출은 지난 90년 7만8천대이던 것이 93년에는 18만9천5백대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온라인 바카라 1995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