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혐의 3명 무죄판결...슬롯, "고문의한 자백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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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살인혐의로 구속기소한 피고인 3명에 대해 재판부가 "고문에 의해 자백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슬롯형사4부(재판장 이융웅부장판사)는 19일 살인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각각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함광웅피고인(31)등 3명에 대한 항소심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살인혐의에 대해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함피고인의 하반신에 맞은 자국이 있었다는 동료 수감자의 진술로 미루어 볼때 고문당한 사실이 인정되고 이 사건의 목격자가 범행당시 감옥에 수감중이어서 범행현장을 목격할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무죄선고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