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과점 대기업 슬롯 머신 프로그램인상 총액기준 5% 이내로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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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26일 수출경쟁력 회복과 소비자 물가의 안정을 위해서는 독과점대기업의 임금억제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내년도 슬롯 머신 프로그램시에 현대 삼성대우등 독과점 대기업과 정부투자기관 금융업종 언론사등 3백20개사업장의슬롯 머신 프로그램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올해 전국 시장을 사실상 독과점한 현대그룹의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자동차등과 삼성그룹의 삼성전자 대우그룹의대우자동차등 독과점대기업 1백36개의 슬롯 머신 프로그램을 총액기준으로 5%이내에서억제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노동부는 올해 슬롯 머신 프로그램 선도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전력 한국통신서울시지하철등 정부투자 출연기관 64개소와 한국은행 한일은행 국민은행쌍용증권 삼성생명 대한투자신탁등 은행.보험.단자.즈우건등 주요 금융기관74개사업장과 한국경제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등 46개 언론사의 임금을중점 지도하기로 했다. 이같은 노동부의 임금지도방침은 지금까지 이들 독과점 대기업들이임금인상을 선도,동종업종이나 다른 업종에까지 임금인상을 부추기는결과를 초래하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들 사업장의 노조가 노사자율로 한 슬롯 머신 프로그램을 정부가 개입하는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정부의 임금지도가 내년 슬롯 머신 프로그램에큰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