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온라인 슬롯 개발사업 본격화

대전시 유성구관평 용산 탑립동 일대 1백37만평부지에 조성될 국내 최대규모의 첨단온라인 슬롯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최근 건설부로부터 이들 부지를 첨단온라인 슬롯로 지정받고입주업체들의 수요조사에 나서는등 단지조성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시는 온라인 슬롯에 신소재 정밀화학 광 항공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메카트로닉스등의 첨단업종을 유치하고 연구 생산 창업 주거기능을 함께갖는 복합단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1,2,3,4공단에 이어 이 온라인 슬롯조성계획이 마무리되면 모두2백21만평규모의 공업단지에 4백여업체가 입주,명실상부한 공업도시로부상하게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발계획=대전온라인 슬롯는 첨단업체 유치를 위한 산업지구,기술연구개발을 담당할 과학연구지구,중소기업의 모험기업이나 혁신기업을 유치할기술창업지구등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산업지구가 56만7천평으로 규모가 가장크고 과학연구지구 15만2천평,기술창업지구 11만9천평,주거지구 9만2천평,도로 공원등을 포함한 공공용지44만평등으로 꾸며진다. 유치업종으로는 첨단산업분야인 신소재 정밀화학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메카트로닉스 광 생물 항공산업 분야로 비슷한 업종별로 집단화를 시킬계획이다. 업종별 구성비는 산업지구 전체 56만7천평중 정밀화학이 17만8천평으로가장크고 신소재가 16만1천평,메카트로닉스 7만7천평,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7만2천평 등의 순으로 돼있다. 단지내 획지분할에 있어서 산업지구의 경우 업종별 집단화를 원칙으로신소재 메카트로닉스산업은 1만 2만평,정밀화학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기타산업은 5천 1만평규모로 분할한다. 또 연구지구는 2천평을 기준으로하되 1천평 단위로 분합이 가능하도록계획하고 단지내에 생산기술연구원을 6만7천평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추진상황=대전시는 대전온라인 슬롯가 건설부로부터 지난달 지정받음에 따라 수요조사를 위한 설문서를 전국 1천1백30개 업체에 보냈다. 현재까지 회신한 업체는 1백10개로 전체의 9.7%에 불과한 형편이다. 이중 입주를 희망한 업체는 20개로 35만평을 신청해 시의 사업추진에 다소차질이 예상된다. 시는 내년에 토지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상반기중에는 13억원을 들여실시설계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기대효과=대전시는 1백37만평 규모의 대전온라인 슬롯가 조성되면1공단 14만5천평,2공단 23만5천평,3공단 37만평,4공단 55만1천평등을 합쳐2백21만평 규모의 공단을 갖추게돼 명실상부한 공업도시로 자리잡게된다. 첨단산업이 유치됨으로해서 대덕연구단지의 고급두뇌를 활용할수있는여건이 조성돼 연구성과를 높일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이와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그동안 낙후됐던 지역경제를활성화시키는 주춧돌이 될 전망이다. 문제점=대전온라인 슬롯가 국가공단이아닌 지방공단으로 지정됨에따라기반시설 조성비 9백91억원의 국비지원이 없어져 분양가가 당초 평당46만3천원에서 36.3% 오른 63만1천원선으로 결정될 전망이어서 분양이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또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총사업비가 90년 기준싯가로 3천4백62억원이었으나 최근 토지가격 상승요인으로 3천38억원이 증액된 6천5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에대한 재원확충 방안이 시급한 과제이다. 이와함께 현재 시가 실시하고있는 입주희망업체 수요조사결과 전체면적중25.5%에 불과한 35만평이 신청된데다 첨단업종이 아닌게 많아 당초조성목적이 자칫 퇴색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 업계관계자들은 "최근 업계의 자금난이 극심해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많은시행착오가 우려된다"면서"조성기간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