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슬롯사이트 해약 가속화

생명보험 가입자들의 보험계약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 가입자들이 슬롯사이트 중도에 포기한 실효해약액(계약액 기준)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1백62조2천7백34억원으로 작년동기의 1백22조4천8백60억원보다 32.5%(39조7천8백74억원)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개인보험의 실효해약액은 1백58조5천31억원으로 작년동기보다 32.0%(38조3천8백72억원), 단체보험은 3조7천7백3억원으로59.1%(1조4천2억원)가 각각 늘어났다. 생보사의 이같은 실효해약액 증가율은 같은 기간동안의 신계약 증가율22.8%를 크게 앞지른 것이어서 보험사의 수지구조를 크게 악화시키는원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실효해약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들이금리자유화 1단계 조치를 앞두고 고금리 상품을 잇따라 개발, 판매함에따라 생명보험 가입자들이 이들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슬롯사이트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생보사의 실효해약액을 회사별로 보면 6개 기존 대형사는 1백43조5천5백2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2.4%(25조7천2백78억원) 6개 내국사는 8조82억원으로 6백97%(6조8천6백4억원) 6개 합작사는 4조3천4백32억원으로4백94.4%(3조4천6백48억원) 8개 지방사는 6조1천8백91억원으로 2백6%(3조1천8백53억원) 4개 외국사는 1천8백1억원으로 43.1%(5백42억원)가 각각늘어났다. 보험전문가들은 생보사들이 현재 정기예금 금리수준인 생명보험 상품의수익률 을 더욱 높이거나 또다른 고금리 상품을 개발하지 않는 한 앞으로보험계약의 이탈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