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 단자사 메이저 바카라 전환 방침

재무부가 발표한 단자사 업종전환 추진 세부계획에 따라 서울 소재16개 단자사중 5-6개사가 메이저 바카라로의 전환방침을 굳히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17일 금융계및 단자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자회사로 갖고 있는 한성,서울, 신 한 등 3개 투자금융회사 가운데 한성투금이 이미 메이저 바카라로의전환을 결정했으며 서 울.신한투금도 곧 이사회를 열어 메이저 바카라 전환을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 계열 단자사인 한성투금은 지난 14일 임시이사회를 개최,내년 1월21 일 정관변경 등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1월말까지정부에 증권업전환을 위 한 내인가를 신청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한성투금은 또 재무부가 확정한 메이저 바카라 전환자격요건인 자본금 5백억원또는 자 기자본 1천억원을 충족시키기 위해 유상증자 등을 통해자본금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상업은행 계열사인 서울투금도 조만간 임시이사회를 열어 메이저 바카라전환을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공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일은행 계열사인 신한투금은 메이저 바카라로의 전환이 예상되고있으나 전 소유주와의 주식반환청구소송이 진행중이어서 아직 구체적인전환계획을 세우지 못 한채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재벌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동부투금과 고려투금도 메이저 바카라전환방침을 굳히 고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투금은 김준기회장의 뜻에 따라 메이저 바카라로의전환방침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른 단자사와의 합병 또는 단독전환여부를 아직 결정하 지 못한 상태이며 동아건설이 대주주인 고려투금도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밖에 동국제강그룹의 중앙투금과 코오롱및 두산그룹이 공동소유하고있는 한 양투금은 은행 또는 메이저 바카라로의 전환을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구체적인 입장이 정리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현규회장이 대주주인 한일투금은 메이저 바카라으로의 전환이 예상되고있는데 이 회사는 증권전문가인 구광길서울증권전무의 영입을 추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