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실세슬롯 급등추세..회사채발행통한 자금조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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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의 실세슬롯가 "6.28조치" 이전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6.28제2금융권 실세슬롯 인하조치를 무력하게 만들고 있다. 또 채권슬롯가 되오름에 따라 6.28조치에 의해 연 14.05%까지 인하된회사채 발행슬롯와 유통슬롯간의 격차도 6.28 이전보다 더욱 확대되고슬롯갭이 커지면서 회사채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1년만기 통안증권 수익률이 연 15.8%, 3년만기 확정슬롯부회사채수익률이 연 15.9%선에 호가되는수익률 급등현상을 나타냈다. 채권수익률은 6.28조치에 따라 이달들어 계속 하락세를 보여 지난 11일통안증권은 연 15.4%, 회사채는 연 15.7%까지 떨어지는 강세를 보였으나12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서기 시작했고 14일에는 수익률이 각각 0.1%포인트급등하는등 시중실세슬롯가 되오르고 있다. 이에따라 회사채의 경우 6.28조치 이전에는 발행슬롯 연 15.1%와 유통슬롯 연 16.1%의 슬롯차가 1%포인트에 불과했으나 14일현재는 발행슬롯가연 14.05%, 유통슬롯는 연 15.9%로 그 차이가 1.85%포인트로 확대됐다. 발행슬롯와 시장실세슬롯(유통슬롯)의 차이가 종전 1%포인트에서 1.85%포인트로 크게 벌어지면서 채권발행여건은 6.28조치에 의해 더욱 악화되는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기관투자가들은 발행슬롯와 유통슬롯의 차이만큼 채권인수시 역마진을보게되는데 이 역마진의 크기가 오히려 확대되면서 최근에는 회사채인수를극력 회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