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추가 입북설 출처불명/김대중총재 슬롯 사이트협조기대..안기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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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직 안기부장은 17일 "평민당 김대중총재등에 대한 소환은서경원의원 사건과 관련해 공천경위등을 알아보기 위한 참고인 조사를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 국민의 의혹을 해소한다는차원에서 수사에 협조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 국회 국방위 비공개 간담회에서 밝혀 *** 박부장은 이날 하오 열린 국회국방위 비공개간담회에 참석, 여야의원들의질의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슬롯 사이트와 관련, 정치적탄압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특히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의도는 추호도 없다"고 말했다고 국방위원들이 전했다. 박부장은 의원 2-3명의 추가입북설에 대해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얘기로 안기부로서는 잘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면서 "다만 현재 해외 친북단체 및 교민활동에 대한 첩보를 입수, 계속 수사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 변호인 접견, 국사범인 경우 예외..현재는 보류 상태 *** 박부장은 특히 "서의원사건은 간첩활동을 하면서 국회에 침투한 충격적인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서의원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된 인사들에대한 변호인접견이 금지된데 대해 "현행 형사소송법상 변호인접견을 보장하고있으나 국사범의 경우는 예외이며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수사일정이 촉박해변호인접견이 보류된 것"이라고 말했다. *** KAL기 도착 지연..."대한항공 자발 협조" *** 그는 또 지난 5일 이철용의원 (평민)을 연행하기 위해 대한항공여객기를24분동안 강제 체공시킨것과 관련, "당시 안기부공항분실이 대한항공측에항로변경이 가능한 지역인지를 문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대한항공측이 이에자의적으로 협조, 서해안쪽 상공의 예비항로로 운항하다 시간이 지연된것이지, 김포공항상공을 선회하느라고 도착시간이 늦어진 것은 아니다"고해명했다. 박부장은 "항공법상 범죄음모자가 탑승했을 경우, 회항을 요청할 수 있으며이같은 규정에 입각, 대한항공측이 협조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 사건으로국민에게 불안과 심려를 끼친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평민당의 정웅 / 권노갑의원등은 슬롯 사이트를평민당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는 이유 김총재등에 대한 참고인조사의 부당성구속자들에 대한 변호인접견금지의 적법성여부 이의원 강제연행시도 및여객기 강제체공문제등을 집중 추궁했으며 민주당의 황명수의원은 7.7선언의 허구성 및 안기부의 정보망부실등을 지적, 정부당국의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