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온라인 슬롯의 파고로 국내 환율문제 심상치 않다

우리경제의 큰 변수의 하나인 환율문제가 심상치 않다. 물론 올해들어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절상속도가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가볍게 봐 넘길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절상된 효과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다 국내 온라인 슬롯기업이 원화절상의 부담을 온라인 슬롯단가인상, 합리화노력, 시장댜변화, 품질고급화등 원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데 거의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지난 86년의 3.3%, 87년의 8.7%에 이어 88년에는 원화, 대만화등 경쟁국통화가 안정된 가운데서도 15.8%의 대폭절상으로 3년간 절상폭이 30%를 넘어섰으며 인플레격차를 감안한 실효환율기준으로 보면 이미 대만화의 절상폭을 앞섰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7일 현재 1.69%가 절상돼 이를 연율로 환산하면 9.35%로 거의 10%선에 이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화절상은 미달러화에 그치지 않고 서독의 마르크와, 영국의 파운드화, 일본의 원화, 프랑스의 프랑화등 선진각국의 통화에 대해서도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의 달러당 680원대가 올해 들어 무너져 670원대로 접어들면서 온라인 슬롯업계의 타격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봉제, 완구, 신발, 섬유중소기업들이 온라인 슬롯채산성을 상실, 대량 도산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전자, 자동차, 기계, 컴퓨터 등의 온라인 슬롯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는등 원화절상 파고가 더욱 드세어지고 있다. 작년 한햇동안 평균 28.4% 증가한 온라인 슬롯이 올 1월과 2월에는 10.9%와 5.4%의 한자리 숫자로 증가율이 급락했다. 온라인 슬롯단가 상승률을 배제한 온라인 슬롯물량을 기준으로 따져 보면 1월의 온라인 슬롯은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4%가 감소한 것이고 온라인 슬롯금액도 달러가 아닌 원화기준으로는 3.9%가 줄어든 수준이다. 더군다나 문제가 되는 것은 2-3개월후의 온라인 슬롯동향을 예고해 주는 신용장내도액 증가률이 1월 4.7%, 2월 0.3%에 지나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